Farewell, 2022
올해는 디어니스에게 특별에 더 의미 있는 해였던 것 같습니다.
각 개성이 뚜렷하고, 멋진 디어니스의 새로운 팀원들을 많이 만났고,
또 그만큼 떠나 보내기도 했었습니다.
비록 디어니스를 떠났지만,
늘 그랬듯 지금도 자신의 위치에서 잘 해나가고 계실
나윤 VCD님, 호찬 MD님, 소영 MD님 정말 고생하셨고,
여러분 덕분에 디어니스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습니다.
정말 감사합니다.
또한 현재 함께 하고 있는 팀 디어니스 한 분 한 분,
말로 다 못할 만큼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🖤
2023년 1월 2일에는 4분의 멋진 인턴&팀원들이 또
합류하게 될 거라 벌써부터 든든합니다.
또한 올해, 디어니스 애플리케이션을 런칭하기도 했고,
처음으로 전라도 광주 지역에서 팝업을 하기도 했어요.
성수동에서 디자이너 연합 팝업으로
정말 오랜만에 수도권 고객님들을 뵐 수 있었구요.
특히, 디어니스를 컬렉션처럼 사모아 주시는
고객님들이 많아진 것 같아 힘이 납니다.
슬픈 일도 있었죠.
판매된 노테백이 전량 리콜 조치를 시행하기도 하며,
참 많이 배웠습니다.
이 자리를 빌려, 초도 생산 된 노테백 불량 이슈로
수고로움을 겪으신 고객님들께 다시 한 번 사과 드립니다.
여러분,
디어니스의 뜻이 Dear. Witness of this Moment의 약어라는 걸
알고 계셨나요?
'지금 이 순간의 목격자에게'.
우리 모두가, 흘러가는 시간에 대해 아쉬움을 느낍니다.
제가 스물 셋 즈음에, 벚꽃이 피는 계절에 캠퍼스를 걷고 있으면,
왠지 이 아름다운 계절이 다시는 오지 않을 것만 같은
감상에 젖곤 했습니다.
항상 '좋을 때다', '좋을 때 금방 지나간다' 등의
어른들의 말씀들이 제겐 크게 와닿아서인지,
흘러가는 시간들이 얼마나 아쉽던지요.
그래서 탄생했던 것이 디어니스의 첫 컬렉션,
Timetail Collection이었습니다.
지나쳐버리는 시간이 아쉬워,
붙잡아 두려 길게 늘어진 시간의 꼬리-를 형상화 한
Timetail Mini가 디어니스의 시작이었죠.
디어니스는 시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브랜드입니다.
그래서, 여러분이 디어니스에 단순히 물건을 담는 것뿐만 아니라,
여러분의 소중한 순간들과 추억들까지도 담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.
여러분의 많은 순간들을 목격하기 위해,
2023년에는 더 아름답고, 더 다채로운 디자인으로
여러분의 가장 가까이서 머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.
감사합니다.
-디어니스 디자이너 이슬 올림
